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solitude(Ella wheeler wilcox)-

 

찰스 다윈은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이라는 방대한 연구서를 썼다. 이 연구서를 쓰며 얼굴 표정이 선천적인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학습 된 것인지를 연구했다. 그는 표정이 우리의 감정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검정에 영향을 준다고 확신했다. "외적인 기호를 통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그 감정은 강렬해진다. 반대로 될 수 있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그 감정은 강렬해진다. 반대로 될 수 있는 한 모든 외적인 기호를 억누르면 마음속 감정은 약해진다. 분노에 사로잡혀 격렬한 몸짓을 하는 사람은 분노를 더 키울 뿐이다. 공포의 외적인 기호를 자신의 의지로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마어마한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또한 우리가 표정과 감정의 밀접한 연관성을 토대로 느닷없이 특정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하려면 원하는 감정에 맞는 표정을 지으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긴장을 풀고 싶으면 느긋한 표정을 지으면 된다. 부정한 배우자에게 결별을 통고하기 위해 화를 내고 싶으면 격분한 표정으로 치아를 드러내면 된다. 표현이 약간 냉정하게 들리지만, 실질적으로 다윈이 말하려는 것은 바로 다음의 이야기다. "어떤 감정을 가식적으로 표현하면 우리 마음속에서 그 감정이 쉽게 일어난다."

또 하나의 실험이 있다. 1988년 사회심리학자 자비네 슈테퍼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조금 독특한 과제를 주문했다. 그는 한 집단에 연필을 치아 사이에 끼우되 입술에는 절대 닿지 않게 하라고 했다. 여러분도 직접 똑같이 하면서 얼굴이 어떻게 되었는지 거울로 확인해보라. 어떤가? 그렇다 웃었을것이다. 아무이유없이, 조그은 부자연스럽게. 하지만 상관없다. 사람들을 그냥 웃게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실험의 목적이었다. 이들도 역시 연필을 입에 물고 있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그 연필을 입술로 꽉 감싸라는 요청을 받았다. 여러분도 한번 더 거울 앞에서 같은 행동을 해보지 않겠는가? 그렇다. 인상이 조금 일그러졌을 것이다. 웃음을 지을 수 없다. 슈테퍼는 두 실험군의 표정을 성공적으로 조종한 뒤 신문에 흔히 나오는 만화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물었다. 인위적으로 웃은 집단은 강제로 찡그린 표정을 지었던 집단보다 확연하게 만화가 재미있다고 느꼈다. 표정이 감정에 계속 영향을 준다는 결론이 나오는 대목이다. 게다가 참가자들은 그 실험으로 무엇을 증명하려고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나는 지금 웃고 있다. 그러니 이만화도 재미있는게 틀림없다!' 우리는 분명히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폭넓게 인정받았으며 계속적인 실험을 통해 매번 새로 증명되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기분이 나쁠 때 혼자 웃는 것'이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특정 얼굴 근육을 움직이면, 그 근육과 관련된 감정이 생길 때와 똑같은 변화가 신경계에서 일어납니다. 그건 배우들이 잘 알고 있죠. 러시아 연극학자 스타니슬랍스키는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스처를 해라 그러면 감정이 따라온다.' 자세와 동작과 표정에 뛰다르는 것은 감정만이 아니다. 머리도 함께 따라간다. 그리고 인격의 나머지 부분도 따라간다. 이 사실을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들이 있다. 예를 들어 특정한 인지적 과제를 해결할 때, 거기에 어울리는 몸 동작을하면 과게가 더 잘 풀린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가있다. 이는 뒤에 나올 장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그런데 우리의 감정과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주는 그 사소해 보이는 것들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개개인이나 그들의 신체와 머리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여기에 더해 우리 인간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 구체적인 삶의 세계와 그 문화적 규칙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 책 내용중 일부

누구나 생각하고 누구나 느꼈을 법한 의문을,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설명해주는 느낌이다.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를 설명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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